캐나다 애보츠포드 - 윌로우뷰 팜(Willow view farms),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사과주스, 사과따기 체험, 사과농장, 유픽(u-pick), 사과유픽, 애플사이다, 펌킨패치(pumkin patch)

 

캐나다에서 지내는 동안 아이들이 꼭 하고싶은 것중 하나가 메이플시럽 농장 체험이라기에

알겠다. 꼭 가보자.라고 말했지만..

밴쿠버에 와서 검색하기 전까지는 몰랐다.

메이플시럽 농장체험은 토론토나 퀘벡같은 동부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을..ㅠㅠ

 

밴쿠버에서 가능한 유픽(농장에 가서 과일등을 직접 따보는 체험)이 뭐가 있을까

검색해보니 블루베리 등도 있었지만 시즌이 잘 맞아야 했다.

아쉬운대로 사과+호박 농장 체험을 하기위해 찾아본 곳이

윌로우뷰 팜(Willow view farms)이었다.

 

 

국경 근처에 위치한 넓은 농장으로,

사과 따기체험이 가능한 곳인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할로윈을 앞둔 가을시즌이어서

펌킨패치(pumkin patch)를 진행하고 있었다.

 

<Willow view farms 영업시간>

- 월~토: 오전 9시 ~ 오후 5시반

- 일: 오전 11시 ~ 오후 5시반

 

그러나 늘 그렇듯이

방문 전에는 꼭 홈페이지나 전화 등을 통해 확인, 또 확인을 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Willow View Farms · 4.7★(505) · 농장

 

 

---

 

주차를 하고 농장 안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다. 

난생 처음보는 특이한 모양의 호박들, 크고 작은 갖가지 종의 호박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워낙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누구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스팟~~

어디서 본적도 없는 거대한 호박 앞이다!!

엄청난 크기와 무게의 호박들 앞에서 모두가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선다.

노오란 호박 색상 덕에 가을이 왔음을 제대로 느낀다.

가족단위로 와서 체험을 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행복감 넘치는 분위기이다.

 

 

Pumkin patch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펌킨패치'이지만  

이렇게 넓은 농장에 무심하게 툭툭 놓여있는 호박 중 맘에 드는걸 골라가서

할로윈 장식에 사용한다고 한다.

 

염소들도 있어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구경중~

 

Apple U-pick

 

이제 사과 유픽 시작~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사과를 따면 되는데

면적이 워낙 넓고 열매가 매달려있지 않은(사람들이 다 따서 그렇거나 품종에 따라도 다르다) 나무들도 있기때문에

"Pick here"이라고 써붙인 나무를 위주로 보면 편하다.

 

 

 

원하는 만큼 사과를 땄다면 무게를 달아 계산하면 된다.

사과를 따는것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여행자라면 다 먹기가 어려우니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따는것이 좋다.

(사실 이곳의 진짜는 사과주스이기 때문!!)

 

바로 여기가 사과와 사과주스, 기념품등을 판매하는 곳

메이플시럽과 각종 과일시럽들도 판매한다.

사과와는 전혀 관계없으나 밴쿠버 어딜가도 핫초코나 마시멜로우를 많이 팔더라.

 

 

이게 진짜다!!

윌로우뷰 팜의 사과주스

애플사이다(Apple cider)

 

 

밴쿠버에서 애보츠포드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길가에 'Apple cider'를 써놓은 곳이 많이 보인다.

아마 모두 사과농장이었던 것 같다.

 

이곳 윌로우뷰 팜에서도 농장의 사과로 직접 착즙해 만든 사과주스를 판매하는데

너무 더웠던 우리는 한자리에서 먹을 생각으로 500ml짜리 주스를 샀으나

와....... 정말 천상의 맛이다.

더워서도 아니고 사과를 따느라 노동을 해서도 아니다.

태어나서 먹어본 적 없는 사과주스의 맛이랄까..!!

 

어쩐지 4L짜리 주스를 몇개씩 사가는 사람들을 볼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한병을 뚝딱하고 나도 3.48L짜리를 한통 사왔다.

집에 와서 한통만 사온것을 온 가족이 얼마나 후회했는지~~

꼭!꼭!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히 있어서

가족 소풍지로 아주 좋은 윌로우뷰 팜이다!!